드씨까지는 사지말자...
드씨 시작하면 내 인생은 끝이다.. 내 머릿속으로 충분히 제이랑 유한이 목소리 구현할 수 있어. 상상할 수 있어. 아자아자.

이렇게 드씨에 대한 일말의 여지나 관심은 제쳐두고 있었는데
제 벨생 마지노선을 뚫으셨네요 야해.

고민하다가 예약판은 놓쳤고..쏟아지는 후기들을 흐린눈 하며 버텨봤지만, 저에게 남은 건 후회 뿐이었네요 (수건 남은거 없나요?)

원작의 재미만큼 드씨에서도 그것을 찾기엔 충분했습니다. 성우님들 각각의 캐릭터들을 너무 잘 살리셔서 감동했고요.
적재적소에 사용된 사운드와 다양한 분위기의 배경음악도 너무 좋았고요. (ost 내주세요.)

정말 성우진, 연기, 연출, 사운드 어느하나 빠지는 거 없이 완벽하게 만드셔서 듣는 내내 눈물을 주르륵 흘렸습니다.
(눈물을 흘린 이유 1.미친듯이너무재밌어서 2.하루라도일찍못들어서 3.나만수건없어

구매에 대한 고민은 정말 쓸데 없는 것이었어요.
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이렇게 또 하나 배우고 말았습니다.
-살까말까 할 땐 사자
-사고 후회하자(응 후회안함

페이백 드씨에 저당잡힌 제 인생 페이드페이백까지 내주는 걸로 책임지세요!!제발ㅜㅜㅜ

마지막으로 삼크님 사랑하!!!!!내사랑삼크!!!!!!삼크밖엔난몰라!!!돈길꽃길손목건강길행복길만걸으세요ㅠㅠㅠㅠ나믿삼믿!!!